폭우 쏟아지는데…강릉 연곡면서 지적장애 20대男 이틀째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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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침수된 강릉시 도로(사진=연합뉴스)

 

이틀째 여름철 장맛비가 쏟아지는 강원 강릉지역에서 지적장애를 지닌 2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강릉경찰서와 소방서,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쯤 강릉시 연곡면에서 A씨(27)가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비슷한 시각 마을이장이 A씨를 목격한 것이 마지막이다. 가족은 같은날 오후 3시 7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연곡면에 계곡이 많이 있는 만큼 물이 불어나 계곡물에 휩쓸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혹은 인도 쪽으로 걸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수색 중이다. 실종 당시 A씨는 검정 반바지에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과 소방당국, 시청 직원 등 70여 명은 현재 수색작업에 투입돼 수색을 진행 중이다. A씨가 실종된 연곡면에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 오전 11시까지 206.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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