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잠 깨는' 코리안투어…2일 부산경남오픈으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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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오픈 포스터.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긴 잠에서 깬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 오는 2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5야드)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3개월 동안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156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재경(21)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재경은 지난해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부산경남오픈 우승과 함께 명출상(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재경은 "지난해 우승자로 출전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전으로 치러져 부담은 있다. 하지만 좋은 코스이고, 또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재미있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리안투어 스타들도 총출동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 문경준(38)이 출전하고, 상금왕 이수민(27)을 비롯한 지난해 우승 경험이 있는 8명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문경준은 "기다렸던 대회가 시작돼 기쁜 마음"이라면서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지만,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다. 올해는 첫 대회부터 우승에 도전해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문경준은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18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 중이다. 코리안투어 최다 기록은 이형준(28)의 31개 대회 연속 컷 통과다.

시즌을 재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외 휴업 중인 유럽과 일본, 아시안 투어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도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을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25), 박상현(38), 최진호(36), 이태희(36), 강경남(37), 김경태(34),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최호성(47)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아시안 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역대 최연소 2위 기록으로 우승한 김주형(18)도 출전한다. 김주형은 올해 3월 코리안투어 프로 자격을 얻었다. 막내지만, 현재 세계랭킹은 127위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39)와 신준(48)이 영어 해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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