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오후까지 5~20mm 비 '예보'…너울성 파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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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너울성 파도에 50대 관광객 휩쓸려 '실종'…수색 중
설악산 전 지역 탐방로 통제…비 그친 뒤 점검 후 개방 결정

지난달 2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설악산 일대 탐방로가 범람했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1일 강원 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영서 지역은 이날 오전 9시까지 5mm 안팎의 약한 빗방울이 떨어졌고, 현재 거의 소강 상태다. 영동은 오후 3시까지 5~2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설악산 358mm, 설악동 331.5mm, 미시령 330.5mm, 진부령 319.1mm, 양양 강현 306.5mm, 강릉 258mm, 속초 청호 240mm, 강릉 옥계 229.5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도소방본부가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한 도로·주택·상가 침수, 토사유출 등 호우 피해는 모두 50여 건이다. 이틀간 집중호우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설악산 전 지역은 여전히 탐방로가 통제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비가 그친 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개방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런 가운데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모든 해상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이날 오전 6시 12분쯤 A씨(56. 강원 원주)가 일행 2명과 함께 안목해변 백사장을 거닐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수색당국은 A씨를 찾고 있지만, 파도가 워낙 높게 일고 있어 시야 확보마저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동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이날 밤까지 시속 45∼80㎞의 강풍이 불어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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