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너울성 파도에 50대 관광객 휩쓸려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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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높게 일고 있어 수색작업에 난항

(사진=연합뉴스)

 

강원 동해안에 여전히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양경찰서와 강릉소방서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12분쯤 A씨(56. 강원 원주)가 일행 2명과 함께 안목해변 백사장을 거닐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현재 수색당국은 A씨를 찾고 있지만, 파도가 워낙 높게 일고 있어 시야 확보마저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이날 밤까지 시속 45∼80㎞의 강풍이 불어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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