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세터 황택의, V-리그 첫 연봉 7억 시대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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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은 V-리그 여자부 8시즌 연속 최고 연봉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는 V-리그 역사상 최초로 연봉 7억원 시대를 열었다. 황택의는 2020~2021시즌 연봉이 7억3000만원으로 V-리그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선수가 됐다.(사진=한국배구연맹)

 

황택의(KB손해보험)가 V-리그 최초로 연봉 7억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배구연맹은 1일 2020~2021시즌 V-리그 남녀부에 참여할 13개 팀의 1차 선수 등록을 마쳤다.

각 팀은 6월 30일 저녁 6시까지 소속 선수와 연봉 협상을 마치고 이를 KOVO에 전달해 남녀부의 최고 연봉자가 가려졌다.

남자부는 KB손해보험의 주전 세터 황택의가 사상 처음으로 7억원의 벽을 깨고 7억3000만원에 계약해 남자부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황택의에 이어 한선수(대한항공·6억5000만원)와 신영석(현대캐피탈·6억원), 정지석(대한항공·5억8000만원)이 지난 시즌과 같은 금액으로 연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린 박철우(한국전력)는 연봉 5억5000만원으로 5위다.

옵션 없이 연봉만 공개한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0~2021시즌부터 연봉과 옵션을 함께 공개한다. 남자부는 2022~2023시즌부터 옵션까지 포함한 보수 총액을 공개한다.

현대건설의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은 연봉 4억5000만원과 옵션 2억5000만원으로 총 7억원을 받아 8시즌 연속 여자부 최고 연봉자의 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 이재영이 6억원(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도로공사의 '에이스' 박정아가 5억8000만원(연봉 4억3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뒤이어 IBK기업은행가 김희진에게 연봉 4억5000만원과 옵션 5000만원으로 총 5억원을 줬다. FA로 이적한 이다영(흥국생명)이 연봉 3억원과 옵션 1억원으로 연봉 랭킹 5위에 올랐다.

전격적으로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흥국생명)은 옵션 없이 순수 연봉만 3억5000만원을 받는다. GS칼텍스의 '쌍포' 이소영과 강소휘도 옵션 없이 연봉 3억5000만원으로 연봉 랭킹 공동 6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자부는 7개 팀이 104명을 등록했다.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1억5160만원에서 1억5300만원으로 근소하게 증가했다.

여자부는 6개 팀이 88명을 등록한 가운데 옵션을 제외한 순수 연봉의 평균이 지난 시즌 93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팀 별 평균 연봉은 현대건설이 1억2700만원으로 가장 높다. 뒤이어 한국도로공사(1억2300만원), IBK기업은행(1억1300만원), 흥국생명(1억1100만원), GS칼텍스(1억500만원) 순이었다. KGC인삼공사가 9200만원으로 V-리그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평균 연봉 1억원을 넘지 않았다.

한편 2020~2021시즌 남자부 연봉은 지난 시즌보다 5억원이 늘어난 31억원(옵션 미포함)이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대비 샐러리캡이 4억이 늘어난 18억원에 옵션캡 5억원이 신설돼 총 23억원이며 별도로 3억원의 승리수당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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