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0~40mm 강한 비…도로 곳곳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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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유출되고 주택·상가 침수피해 이어져
영동 저녁까지 최고 300㎜ 이상 비 '예보'

강릉시 지변동의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강원 영동 중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시와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40분쯤 강릉 옥계면 현내리 한 빌라 인근 산에서 토사가 유출돼 산사태 예방에 나섰다. 토사유출로 인한 교통 통제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어 오전 7시 5분쯤에는 노암동의 한 주택과 초당동의 한 편의점이 침수되는 등 상가와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이밖에도 호우로 저지대 도로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포남동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겨우 다니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옥계 162mm, 강릉 150.1mm, 설악산 132.5mm, 미시령 114.5mm, 삼척 104.5mm, 대관령 87.0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 산지 전역과 삼척, 동해, 강릉, 양양, 고성, 속초, 태백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동해중부 앞바다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1일 오전 9시까지 영서내륙에 20~60㎜, 동해안에 50~15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영동 중북부지역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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