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신입생 일반고↓ 특성화고↑…대학별 강사료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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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2020년 6월 대학 정보공시

(사진=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올해 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졸업생 비율은 줄고 특성화고 출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시간강사의 평균 강사료는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강사료 격차가 3만300원으로 더 커졌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2020학년도 4년제 일반·교육대학(196개교), 전문대학(135개교) 등에 대한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및 교육대학 전체 신입생 34만5,031명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74.8%인 25만8,050명으로 지난해 75.9%보다 1.1%p 줄었다.

반면 특성화고 출신 비율은 5.1%인 1만7,576명으로 지난해 4.7%보다 0.4%p 증가했다.

또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인 학교 등에 다닌 학생 비율도 5.7%인 1만9,765명으로 지난해 5.1%에서 소폭 증가했다.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비율은 4.2%(1만4,591명)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자율형 공립고 등 자율고 출신 비율은 10.2%(3만5,049명)로 지난해보다 0.1%p 올랐다.

국공립대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4%로 사립대(74.0%)보다 높았고 비수도권대는 78.2%로 수도권대(69.6%)보다 높았다.

올해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은 12.6%(4만3,364명)로 지난해 11.7%(4만365명)보다 0.9%p(2,999명) 증가했다.

기회균형 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나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선발 방식이다.

국공립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6.0%로 지난해 14.3%보다 늘었고 사립대도 11.5%로 지난해 10.9%보다 모두 늘어났다.

비수도권대학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4.4%로 수도권대학 9.8%보다 높았다.

(사진=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올해 1학기 시간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6만6천원으로 지난해 6만1,400원보다 4,600원(7.5%) 인상됐다.

시간당 강사 강의료는 2017년 5만8,200원, 2018년 5만9,700원, 2019년 6만1,400원으로 증가 추세다.

대학별로 보면 국·공립대의 강사 강의료는 평균 8만6,200원으로 지난해 7만3,900원보다 16.7% 상승한데 반해 사립대는 평균 5만5,900원으로 지난해 5만4,300원 보다 3.0% 올랐다.

이에따라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시간당 강의료는 3만300원 차이가 나 강사료 격차가 더 커졌다.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은 평균 5만9,000원, 비수도권은 7만1,000원이었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는 올해 242개로 지난해 269개보다 10.0% 줄었고, 학생수도 7,959명으로 지난해 8,096명보다 1.7% 감소했다.

계약학과 중 '채용조건형'은 35개, 학생수는 1,948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5%, 29.3% 증가했다.

반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교육형'은 207개, 학생수 6,011명으로 학과수, 학생수 모두 줄었다.

채용 약정·우대를 조건으로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은 지난해 411개가 운영돼 1만6,128명이 참여했다.

대학별 세부 공시 내용은 대학알리미 누리집(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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