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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볼턴에 폭탄..."미쳤다, 웃는 모습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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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이 원한 것은 오로지 폭격…일 잘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 "미쳤다"며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폭격뿐"이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해너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회고록을 통해 자신을 비판했던 볼턴에 대해 "일을 잘하지 못했다"며 깎아 내렸다.

또 볼턴이 "똑똑하지도 날카롭지도 않았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볼턴이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존, 당신은 웃기는 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것은 볼턴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볼턴이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정책에서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북핵과 관련해서는 볼턴이 리비아 모델을 고수한 것, 이라크 정책과 관련해서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당시 이라크 침공에 대해 반성하지 않았다는 것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두 가지 사안이 볼턴이 일하시 시작한 초기에 일어났다고 소개하면서 "그가 그 두 가지를 말한 다음에 나는 그에게 더이상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볼턴 때문에 좋은 점이 한 가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볼턴이 폭격을 원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볼턴이 회담장에 함께 들어가면 상대방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줬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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