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리더 연수’ 중 확진자 나온 왕성교회, “국민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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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종교시설 수련회, 소모임 취소, 연기해달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교인들이 26일 교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청년 리더 연수과정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왕성교회(길요나 목사)가 26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주민들과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왕성교회는 “방역 당국에서 제시한 7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예배를 진행 중이었다.”며, “본 교회 청년부에서 진행한 리더 집중 연수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왕성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 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성교회는 “24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당일 방역 당국에 확진자 발생에 대해 보고했으며, 25일 청년 리더 집중 연수 참석자 전원의 명단을 전달해 전원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첫 번째 확진자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했기 때문에 관악구청과 보건소의 지침에 따라 21일 예배 참석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26일부터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성교회 임동현 목사(교구 담당)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감염원에 대해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첫 확진자가 참석한 4부 예배 참석자 외에도 예방 차원에서 1부, 2부, 3부 장년예배 참석자들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요나 담임목사와 청년 리더 연수를 담당했던 목사, 찬양팀 인도 목사 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현 목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모임은 리모트 모임으로 진행했는데 확진자가 나와 교회로서도 당혹스럽다.”며, “보건 당국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감염원이 나오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기준 왕성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이 가운데 청년 리더 연수에 참석한 청년 확진자는 8명, 예배 참석 확진자는 1명, 성가대원 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최근들어 종교 소모임과 수련회 등 각종 종교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내일부터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종교시설의 경우에는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 소모임 등은 취소 또는 연기시켜주시고 비대면으로 전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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