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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강정호'가 조심스러운 키움 손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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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음주운전 관련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강정호(33)는 2016년 12월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사실이 드러나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강정호는 2019 시즌 종후 방출됐다. 최근 강정호는 KBO 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원 소속팀 복귀를 희망하는 강정호(33)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손 감독은 23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날 앞서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한 강정호와 관련된 질문을 다수 받았다.

이에 손 감독은 "지금 LG를 어떻게 이겨야 할까만 생각한다"며 "현장에 집중하고 그거(강정호)에 대해서는 프런트가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호의 사과 기자회견을 보지 않았다는 손 감독은 "제가 (강정호의 반성에) 진정성을 느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 감독은 "(강정호) 부분은 단장께 다 맡겼다"며 자신은 현장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키움에 강정호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많은 분이 그것을 질문한다"며 "필요하다, 안 하다의 차이가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손 감독은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어렵고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제 한 마디에 따라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손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5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면서 "5연승을 했는데, 분위기는 밝게"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키움은 반게임 차로 앞서고 있는 LG를 상대로 6연승 행진과 리그 2위 도약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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