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백상예술대상을 통해 큰 화제가 된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이 오늘 21일 정오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이적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매 소식과 함께 "모쪼록 이 노래가 코로나19로 복잡한 마음의 한구석에 작은 위로를 드릴 수 있길 기원한다"며 "당연한 것들을 다시 누를 그날을 꿈꾸며"라는 글로 위로와 응원을 전한 바 있다.
'당연한 것들'은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이적은 "코로나19로 마음이 복잡한 날들, 희망을 꿈꾸며 갑자기 노래를 지었어요"라고 밝혔다.
해당 곡이 최근 큰 화제를 모은 건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다. 당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필구 역 김강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조정석 아들 우주 역 김준, '이태원 클라쓰' 오혜원 역 최유리, '호텔 델루나' 어린 장만월 역 김규리, 영화 '기생충' 다송이 역 정현준 등 5명의 아역 배우들이 불렀다.
배우 김희애, 조정석, 전미도, 이지은 등 시상식에 참여한 배우들을 눈물짓게 만든 축하 무대는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이후 이적의 인스타그램에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했고,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음원 발매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등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