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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 사냥꾼'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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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사진=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유소연(30)이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유소연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9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34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11언더파 단독 2위 오지현(24)에 1타 차로 앞섰다.

유소연은 "체력 부담이 됐는지 오늘 아침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몸이 무겁다는 생각을 했다. 그 영향인지 티샷 난조를 보인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 볼 컨트롤이 어려워 러프에서 많이 경기하다보니 버디 찬스가 적어 아쉽다"면서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버디 찬스가 없지 않았는데 자신 있게 퍼트를 못했다. 내일 자신 있게 퍼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소연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통산 5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앞서 2009년 중국여자오픈을 시작을 2011년 US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여자오픈, 2018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KLPGA 투어 우승은 2015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이 마지막이다. KLPGA 투어 10승에 도전한다.

오지현은 2년 만의 한국여자오픈 정상 탈환을 노린다. 오지현도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유소연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오지현은 2018년 6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KLPGA 투어 우승이 없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챔피언 김효주(25)도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다.

KLPGA 투어의 여왕 최혜진(21)이 7언더파 공동 4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김세영(27)은 나란히 6언더파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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