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는 앞선 주중 3연전에서 KT 위즈에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12승 26패, 리그 9위. 올시즌 3연패 2회, 4연패 그리고 10연패 기록도 있다.
한화 이글스가 최근 18연패로 KBO 리그 역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앞서 SK는 20년 만의 10연패라는 지울 수 없는 흑역사를 남겼다.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서 SK 염경엽 감독은 짧은 말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오후 5시 정각 취재진과 인터뷰를 시작한 염 감독은 라인업을 발표하며 입을 열었다.
염 감독은 전날 KT전에서 이태양의 투구 이야기와 퓨처스(2군)로 내려간 포수 이재원의 복귀 여부를 간단하게 언급했다.
그러던 중 염 감독은 말을 멈췄다.
"진짜, 야구 어렵네요."염 감독은 답답한 표정과 함께 진심어린 목소리로 심경을 토로했다.
"진짜 어려워요."
재차 답답함을 언급한 염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인터뷰는 3분 만에 끝났다.
지난달 20일 SK가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길었던 10연패 사슬을 끊을 때도 염 감독은 경기 직전 프로는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이날 SK는 올 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인 문승원을 선발로 내세워 3연패 탈출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