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구성 본회의 연기…민주당 "다음주 반드시 원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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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야당 원내 지도부 공백 감안해 본회의 안 한다"
"민생경제, 국가안보 앞에 여야 따로 없다. 합의해 달라"
김영진 "민주당이 양보하고 기다린 만큼 야당의 결단 촉구한다"
"다음 주 추경 처리 위한 원구성 마무리"

발언하는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윤창원 기자)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을 위해 19일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안보, 경제, 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걱정이 많으신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한민수 공보수석을 통해 밝혔다.

박 의장은 "지금은 국가 비상 시국이다.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앞에는 여당과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원 구성에) 합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15일 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은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에서 열고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이에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고 칩거에 들어가면서 여야 원 구성 협상은 공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이날 국회 본회의 무산과 관련해 민주당은 통합당의 원 구성 협상 참여를 촉구하면서 다음주에는 반드시 원구성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무산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 안보 문제와 3차 추경 신속 처리 등 국가 비상 상황 속에 국회는 아직 정상 가동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양보하고 기다린 만큼 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 민주당은 다음 주 안에 추경 처리를 위한 원구성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긴박한 남북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외통위와 국방위, 정보위, 행안위 등 관련 상임위가 정상 가동되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키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통합당이 함께 참여해 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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