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격적으로 비공개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관계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최근 북한 외무성 인사들의 담화를 통해 한미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2차 남북정상회담에 동의, 성사시켰다는 점도 대화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