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지난 13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를 불렀다. (사진='놀면 뭐하니?' 캡처)
확대이미지
가수 블루(BLOO)가 이효리에게 받은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블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효리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화면을 게시했다. 이효리는 "오히려 너무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시기심 가득한 사람들 뭐라고 하든 너그럽게 봐 넘기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라요"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덕분에 무언가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하늘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저도 배웠어요. 고마워요.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흔들리거나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길 바라요. 당신은 이미 너무 멋진 사람이었으니까요"라고 전했다.
또한 "멜론 1위 축하해요. 걱정 근심 다 버리고 지금 이 순간 온전히 즐겨요. 그리고 잊어버리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돼요. ^^ 원래 하던 대로. 나도 멜론 1위 해 보고 싶다(언제였는지 기억도^^)"라고 적었다. 블루는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my queen"이라고 썼다.
이효리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라는 곡을 불렀다. 이효리의 매력적인 음색과 어우러진 이 곡은 방송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조금씩 음원 순위가 오르기 시작했고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17일 멜론 일간 종합 차트 2위를 기록했다.
블루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방송에서 노래를 부른 이효리를 '퀸'이라고 부르며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다운타운 베이비'는 지난 2017년 발매한 동명의 EP 타이틀곡이다. LA 다운타운에서 겪은 연애담을 다룬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적이다.
블루는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토니'(Tony)로 데뷔했고 올해 2월 오왼과 함께 싱글 '메킷 원'(MKIT WON)을 발매했다.
가수 블루가 18일 인스타그램에 이효리에게 받은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사진=블루 인스타그램)
확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