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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군 예고한 직접적 군사행동, 확인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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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일부 동향은 포착…1호 전투근무체계 조치인 듯
북한, 18일 오전 정세론 해설·외무성 담화 이외 군사행동 위협 없어

1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와 최고사령관기가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18일 북한군의 특이 동향 여부에 대해 "총참모부가 발표했던 직접적인 활동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김준락 공보실장(육군대령)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총참모부가 발표한 것과 관련된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직접적인 활동에 대해서 확인된 바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군의 주요 활동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군사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제한된다"면서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긴장을 완화하면서 군사적 대비태세를 갖춰가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비무장지대(DMZ)에서는 북한군이 일부 비어 있던 민경초소(GP)에 군인들을 다시 투입하고, 평소와 달리 헬멧을 쓰고 총기에 대검을 착검한 채 근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직접적인 군사행동보다는 북한군이 예고한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인 '1호 전투근무체계'에 따른 조치에 더 가까워 보인다. DMZ에서는 남북 모두 비어 있는 GP들이 일부 있는데, 작전 상황에 따라 때때로 여기에 병력을 더 투입하거나 배치를 바꾸는 식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북한 조선중앙TV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사실을 발표하는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금강산과 개성공업지구에 군부대를 다시 배치하고, 전선 경계근무를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하며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남북 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민경초소에도 다시 병력을 배치하고 인민들의 삐라(대남전단) 살포를 보장하겠다며, 이러한 계획을 세부화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비준을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음 날인 18일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정세론 해설 등으로 "군의 자제력이 한계를 넘었다"거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외무성 김선경 유럽 담당 부상이 유럽연합(EU)을 향한 담화를 낸 것 이외에는 전날처럼 직접적인 군사행동을 예고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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