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번째 정규앨범 '고생'을 발매한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방찬·리노·창빈·현진·한·필릭스·승민·아이엔)가 17일 첫 번째 정규앨범 '고생'(GO生)으로 컴백했다. 정식 발매 전부터 선주문 수량이 20만 장에 달해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증명했다.
이번 앨범은 가장 스트레이 키즈다운 음악으로 채웠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타이틀곡은 원래 다른 곡으로 준비하던 걸 바꿔 지금 곡 '신메뉴'(神메뉴)로 확정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강한 중독성을 담은 '마라맛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설명했다.
방찬·창빈·한으로 이루어진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는 이번 첫 번째 정규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조차 스트레이 키즈를 두고 '가사와 멜로디, 트랙 작업까지 가능한 아이돌 그룹'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신메뉴'를 비롯해 '고생', '이지'(Easy), '페이스메이커'(Pacemaker), '비행기', '일상', '포비아'(Phobia), '청사진', '타', '해이븐'(Haven), '탑'(TOP), '슬럼프'(SLUMP), '곤 데이즈'(Gone Days), '바보라도 알아'까지 총 14곡이 실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고생' 발매와 관련해 소속사를 통해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Q1. 컴백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방찬 : 컴백이 다가올수록 더욱 설레고 긴장됩니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굉장히 많은 것들을 준비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얼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리노 :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를 스테이(STAY, 팬덤명)에게 오랜만에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됩니다.
창빈 :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라 스테이가 많이 기다렸을 거 같은데,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특히 첫 정규앨범인 만큼 더욱 기대됩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팬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
필릭스 : 오랜만에 컴백하게 돼서 벌써부터 기대되고 빨리 스테이한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승민 : 오랜만에 팬분들과 마주하는 컴백인데다, 첫 정규앨범이라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대가 큰 만큼 긴장도 되는데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가장 먼저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이번 활동이 기다려집니다!
아이엔 : 첫 정규앨범이라 그런지 굉장히 떨리고, 이번 앨범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이 수록됐는데, 팬 여러분 반응도 궁금합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트레이 키즈 한, 방찬, 아이엔, 창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Q2. 새 앨범 '고생'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방찬 :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도전을 엿볼 수 있는 앨범입니다. 저희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 해보고 싶은 음악들을 있는 그대로 담아 이번 앨범을 완성했습니다.
창빈 : 누구나 피하지 못할 고생길을 걷게 될 때가 있는데, 이를 즐기며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발표한 음반 중에서 '가장 스트레이 키즈다운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번 음반을 통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 그동안은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정말 자유롭게 작업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노래들로 구성해서,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입니다.
Q3.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많은 의견을 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 달라.방찬 : 사실 그전에 정해져 있던 타이틀곡이 있었는데, '신메뉴'를 완성하고 멤버들에게 들려주니 이 곡이 스트레이 키즈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플랜을 엎고 저희의 의견을 반영한 곡 '신메뉴'를 타이틀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창빈 : 이번 앨범에 수록될 곡에 저희가 팬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 꼭 하고 싶었던 메시지만을 담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음반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현진 : '신메뉴'를 듣자마자 이건 꼭 무대에서 보여줘야 할 거 같다고 쓰리라차에게 말했고, 모든 멤버들의 의견을 수렴해 타이틀곡을 이 노래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 곡마다의 콘셉트, 주제, 키워드 등을 멤버들이 직접 기획하여 더욱 스트레이 키즈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Q4. 첫 정규앨범이라는 점도 특별할 것 같다.현진 : 첫 정규앨범을 내게 되어서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수록곡들을 빨리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승민 : 데뷔하고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라, 솔직히 작업하면서 부담도 컸습니다. 수록곡 수도 많고, 탄탄히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많이 고민했고, 이를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특히나 열심히 준비한 첫 정규앨범이라서 애정도 크고, 얼른 공개하고 싶습니다!
아이엔 : 첫 정규앨범이라 멤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더욱더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멋진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트레이 키즈 리노, 승민, 현진, 필릭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Q5. 타이틀곡 '신메뉴' 가사가 특이하다. 작사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곡의 소재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방찬 : 예전부터 음악 작업 과정이 요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를 메뉴로 비유했고, 리스너를 손님으로 놓고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또 한창 곡을 작업하던 때 쓰리라차가 밤늦게 숙소로 복귀하다가 후렴구인 "두 두 두"(DU DU DU) 부분 아이디어를 냈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창빈 : 곡을 만들 당시 식당, 요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는데요. 우리도 음악을 제작하는 과정을 요리로 비유하여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메뉴를 만드는 요리사라는 콘셉트로 음악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 제목이 특이한 만큼 가사도 재밌는 부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가사를 쓰면서 식재료나 음식에 대한 것도 녹여보는 게 어떨까 의견을 내다가, 작업을 중단하고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갔던 적이 있습니다. (웃음) 그리고 사실 다른 곡이 타이틀곡으로 채택돼 오래전부터 앨범 제작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는 즐거운 마음으로 '신메뉴' 작업을 하다가, 다 완성해 놓고 보니 저희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회사 직원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이번 앨범에는 이 곡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더 자신 있다'고 말씀드렸고 타이틀곡을 '신메뉴'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Q6. 타이틀곡을 처음 들려줬을 때 다른 멤버들 반응이 어땠나? 박진영 프로듀서의 반응도 궁금하다.방찬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래 정해져 있는 타이틀곡이 있었는데, 바뀌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멤버들 덕분입니다. '신메뉴'를 만든 후 멤버들에게 처음 들려줬을 때 그 반응을 보고 '이 곡이다'하는 확신을 느꼈습니다. 또 박진영 피디님도 이번 곡에 대해 극찬하시면서 이대로 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엄청 뿌듯했습니다.
창빈 : 모든 멤버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했고, 특히 박진영 피디님이 가이드 녹음본만 들어도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한눈에 그려진다며 많이 칭찬해 주셨습니다.
한 : 멤버들이 '신메뉴'를 듣자마자 이 노래는 무대에서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위쪽부터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필릭스, 리노, 창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Q7. 타이틀곡 가사 중 가장 인상적인 노랫말 혹은 "이 멤버가 이 부분을 정말 잘 살렸다"라는 부분은?
승민 : 방찬 형이랑 현진이가 곡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렸습니다. 아마 이 두 명 파트 때 카메라 클로즈업이 잡히면 다들 깜짝 놀라실 겁니다!
아이엔 : "네 손님"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창빈이 형과 현진이 형이 이 부분을 서로 다른 느낌으로 제대로 살린 거 같습니다.
Q8.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방찬 : 다 좋아서 고르기 어렵지만, 한 가지만 골라야 한다면 '이지'요. 스트레이 키즈의 또 다른 매력과 성숙한 모습이 담겨서 이 노래를 들은 팬분들의 반응이 벌써 궁금합니다.
리노 : '청사진'이요. 이 곡은 가만히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창빈 : 모든 곡에 정말 애착이 가지만 '해이븐'을 들으면 안식처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현진 : 저도 '해이븐'이요! 신나는 노래라 콘서트장에서 이 곡을 부르면서 스테이와 함께 뛰어놀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는 수록곡이에요.
한 : '일상'이라는 곡에 가장 애착이 갑니다. 피곤하거나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저에게 위로와 공감을 줬던 노래예요.
필릭스 : 저는 '청사진'을 제일 좋아합니다. 너무 밝고 신나요!
승민 : 저도 '청사진'에 가지는 애착이 큽니다! 쓰리라차랑 같이 가이드에 참여했고,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는 내용의 가사와 기분 좋은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더라고요.
아이엔 : '청사진'이요. 왜냐하면 노래가 굉장히 듣기 편하고, 희망적인 내용이라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요!
Q9.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굉장히 독특하고 실험적인 느낌이 강하다. 이에 대한 멤버들 생각이 궁금하다.리노 : 독특한 퍼포먼스와 노래 안에서도 스트레이 키즈만의 색깔을 잘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현진 : 이번에 특히나 실험적인 포인트들이 많아요. 곡과 정말 잘 어울리는 퍼포먼스이면서도 절로 따라 하게 되는 안무가 있는데, 많이 따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필릭스 : 확실히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이번 안무는 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껴요.
왼쪽부터 스트레이 키즈 승민, 방찬, 한, 현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Q10.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지.한 : 군무 신을 제일 많이 신경 써서 촬영했습니다. 퍼포먼스 자체가 정말 멋지기도 하고, 많은 시간 공들여서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래서 군무 장면 촬영에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필릭스 : 개인 파트 때, 표정 연기를 어떻게 하면 이 곡이 잘 표현될까 하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이엔 :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관리했습니다. (웃음) 또 이번 노래는 군무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Q11. 이번 음반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방찬 : 사실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들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음반에 대한 어떤 평가도 감사한 마음으로 새겨듣겠습니다.
현진 : '오랜 기간 공들인 티가 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에 정말 이를 갈았구나'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승민 : '스트레이 키즈가 한층 더 성장했구나'라는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