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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6월' 박해민, 그래도 타순은 9번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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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타율 1할대 극심한 부진에서 6월 5할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삼성 외야수 박해민.(사진=삼성)

 

삼성 외야수 박해민은 지난주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였다. 6경기 타율이 무려 6할4푼7리(17타수 11안타)에 이르렀다. 홈런도 1개를 때렸고 3타점에 6득점으로 삼성의 4승 2패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실 박해민은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5월 16경기에서 타율이 1할8푼2리(55타수 10안타)에 불과했다. 결국 지난달 22일 이후 2군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1군 복귀 이후 박해민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5일 SK전에서 복귀한 박해민은 첫날부터 3안타를 몰아쳤다. 다음 날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으나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 기간 13안타를 때렸고, 그 결과 6월 타율은 5할1푼7리(29타수 15안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도 어느새 3할을 넘보고 있다. 2할9푼8리(84타수 25안타)로 2리 부족하다.

그럼에도 박해민은 당분간 9번 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시즌 4차전 원정에 앞서 "박해민을 1, 2번에 상향 배치하면 좋지만 이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타순도 잘 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허 감독은 "지금이 최적의 타순이라 생각한다"면서 "박해민도 잘 치고 있지만 김상수나 구자욱, 타일러 살라디노, 이원석 등 중심 타자들도 잘 하고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톱타자 김상수는 타율 3할1푼, 2번 구자욱은 3할8푼3리를 기록 중이다. 살라디노도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방망이가 살아났고, 이원석은 팀 최다 타점(26개)을 올리고 있다.

9번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게 허 감독의 지론이다. 허 감독은 "1번과 연결고리를 생각하면 9번도 못지 않은 출루율과 타격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1번 타자 2명을 갖고 경기한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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