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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스페인 GK 카시야스, 자국 축구협회장 도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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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출마 포기

스페인 출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스페인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에 도전했다가 그 뜻을 포기했다.(사진=이케르 카시야스 공식 트위터 갈무리)

 

현역 은퇴 후 스페인 '축구 대통령'에 도전했던 이케르 카시야스가 결국 중도 하차한다.

카시야스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페인축구협회(RFEF) 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자랑했던 카시야스는 지난 2월 현역 은퇴와 함께 RFEF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그의 출마 이유는 RFEF의 위상을 스페인 축구의 위상만큼 끌어올리겠다는 것.

하지만 카시야스는 4개월 만에 도전의 뜻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는 "이례적인 사회, 경제적 상황, 그리고 보건 상황에서 선거는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출마를 재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FEF 회장 선거는 올해 8월 열릴 예정이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카시야스의 출마 포기로 현 회장인 루이스 루비알레스가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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