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연합뉴스)
축구계에는 유명한 가족들이 있다.
덴마크의 라우드럽 가족을 비롯해 네덜란드의 더브루 형제(쌍둥이), 잉글랜드의 네빌 형제, 코트디부아르의 투레 형제 등이 유명하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친척 사이도 꽤 있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쿠티뉴와 주니뉴, 메시와 보얀, 모드리치와 비두카 같이 알려지지 않은 친척 사이도 있다"면서 축구 선수들의 가족 관계도를 다시 짚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FC바르셀로나)와 보얀 크르키치(스페인, 몬트리올 임팩트)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제2의 메시'로 처음 언급된 선수가 바로 보얀이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가 전설 반열에 오른 반면 보얀은 유망주로 끝났다.
메시와 보얀은 먼 친척이었다. 더 선은 "메시의 증조 할아버지는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으로 보얀의 증조 할아버지와 형제였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축구 전설 제이 제이 오코차와 알렉스 이워비(나이지리아, 에버턴)는 더 가까운 사이다. 오코차는 2000년대 초반까지 볼턴에서 활약했다. 오코차는 지난해 여름 이워비가 아스널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더 선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오코차의 여동생이 바로 이워비의 엄마"라고 강조했다.
국적은 다르지만, 티아고 알칸타라(스페인, 바이에른 뮌헨)와 하피냐(브라질, 셀타 비고)도 형제다. 둘의 아버지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브라질 우승 멤버 마지뉴다. 다만 하피냐는 프로 데뷔 후 알칸타라라는 성을 제외했고, 알칸타라는 스페인 국적을 선택했다.
더 선에 따르면 필리페 쿠티뉴(브라질, 바이에른 뮌헨)와 '프리킥의 마술사' 주니뉴(브라질)도,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레알 마드리드)와 마크 비두카(호주)도 먼 친척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