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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동맥' 23km 자전거도로 내년까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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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로 축소하고 양화·동작 등 6개교량에 도로신설
청계천로 6km 데크‧발코니 확장 10년뒤 1천3백km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시내 주요 6개 교량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하고 추가 간선도로망을 구축해 총 23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를 내년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7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발표한 사통발달 '사람 중심의 자전거 혁명' 사업을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가시화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한강대로(4.2Km)와 청계천로(왕복 11.88Km)에 총 16km에 달하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한다. 기존 6개 교량에 이어 양화‧동작 등 6개 교량에도 7.2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추가 신설된다. 성북천‧정릉천‧중랑천 자전거도로는 청계천 자전거도로와 연결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에 단절됐던 자전거도로가 촘촘히 연결된다. 도심과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을 남-북(광화문~한강대로~한강대교~여의도)과 동-서(청계천~성북천‧정릉천‧중랑천‧한강)로 연결하는 자전거 간선망이 구축된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CRT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요 간선망 구상작업을 마친 후 법정계획인 '서울시 자전거 이용활성화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940km 규모의 자전거도로를 2030년까지 총 1,330km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해 서울 도심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간선망'과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지선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서울시내 어디든 자전거로 막힘없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자전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는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동안 보완적 수단에 불과했던 자전거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각광받는 '언택트'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보행친화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의 자전거 천국을 만든다는 목표로 사람 중심 자전거 혁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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