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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공을 누가 잘 친거야?" 류중일 감독도 감탄한 스트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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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댄 스트레일리는 2020시즌 KBO 리그에서 눈부신 호투 행진을 하고 있다. 8경기 평균자책점이 2.08에 불과하고 47⅔이닝동안 5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팀에 승리 기회를 부여하는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별로 없다. 잘 던지고도 시즌 성적은 1승2패에 불과하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7회까지 LG에 2대1로 앞서 있었지만 8회말 1점을 내주면서 스트레일리의 승리 조건이 날아갔다. 스트레일리의 폭투, 무엇보다 포수 지성준의 안정적이지 못했던 포구가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결국 연장 접전 끝에 2대3으로 졌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 (사진=연합뉴스)

 



올시즌 처음으로 스트레일리의 투구를 직접 지켜본 류중일 감독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롯데와의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스트레일리가 지금 1승2패? 그런 공을 그동안 누가 잘 친거야?"라며 놀라워 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류중일 감독은 "공이 정말 좋다. 투구수도 적고 공을 굉장히 쉽게 쉽게 던지더라"며 "유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하니 타자가 급해질 수밖에 없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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