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울산 중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원아들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보육교사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세반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잠을 잘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거나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도 관리 소홀 등 책임 의무를 다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이같은 정황은 지난 2월 한 아이가 집에 돌아와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하면서 학부모들이 폐쇄회로(CC)TV 열람을 요구해 확인됐다.
경찰은 3개월치 CCTV를 임의제출 받아 수사중이다. 교사 2명은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어린이집을 그만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