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번질라…속초시 10월 예정 국제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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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청 전경. (사진=유선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0월 강원 속초 영랑호 화랑도체험 관광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년 제16회 세계기사대회'가 취소됐다.

5일 속초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이 어려워지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회 개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영랑호 화랑도체험장이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것도 대회 개최를 어렵게 했다.

세계기사선수권 대회는 유네스코 공식 후원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세계 25여 개국에서 1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앞서 속초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달 4∼7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설악 아시안컵 트라이애슬론대회'를 취소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결국 국제대회 개최를 취소했다"며 "올해 대회는 취소됐지만, 내년도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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