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511개 학교 등교못해…508곳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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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차관 "방역수칙 어기는 학원, 폐업조치까지 검토"
"자가격리자 14일 영재학교 시험응시 허용...확진자는 응시제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3차 등교 둘째날인 4일 전국 5개 시도에서 511개 학교가 등교를 하지 못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8개교가 감소한 것이지만 99%인 508곳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관련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오늘 10시 기준 전국 511개 학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251곳을 포함해 경기 259개교, 인천 243개교, 서울 6개교, 경북 2개교, 부산 1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등교중지 학교는 전날 519개교에서 8개교가 감소한 것으로 서울 6개교와 인천 2개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대구에서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중으로 등교 전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학생 7명, 교직원 3명 등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학원에서 구청 및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박 차관은 또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학원에 대해서는 폐업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원법 개정과 관련해 "학원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휴원조치, 폐업조치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원법 개정은 4년전 메르스 사태 때 추진됐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다"며 그러나 "21대 국회에서는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아 비교적 순조롭게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사일정과 관련해 박 차관은 "학교별, 교육청별로 다 다를 수밖에 없지만 대체로 시험 시기는 비슷하다"면서 "아직까지 중간고사를 건너뛰는 고교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14일로 예정된 영재학교 신입생 선발시험에서 확진자는 시험응시를 제한하되, 자가격리자는 응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자가격리자는 영재학교에 시험응시를 사전에 신청하고 관할보건소의 외출 허가를 받을 경우 응시할수 있게 된다.

박 차관은 이어 학생들에게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기침예절 등 학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방과후에는 바로 귀가하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오는 14일까지 학원과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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