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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봄철 화재·인명피해 모두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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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화재 인명피해 75% 줄어

전남소방본부가 화재 발생을 줄이기 위해 드론 감시단을 운영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대폭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봄철 기간 화재는 731건으로 지난 2019년 863건 대비 15.3%(132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 또한 21명(사망 5, 부상 16)으로 2019년 34명(사망 8, 부상 26) 대비 38.2%(13명) 줄었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 67%(490건)와 전기적 요인 15.6%(114건), 기계적 요인 6.8%(50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가 9.8%(72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임야(산불, 들불) 화재가 135건으로 2019년 197건 대비 31.5%(62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12명(사망 2, 부상 10)에서 3명(사망 2, 부상 1)으로 75%(9명) 줄었다.

앞서 전남소방본부는 드론을 활용한 임야화재 취약지역 공중 감시단을 운영했으며 지난 5월 '전라남도 화재 예방 조례 개정안'과 임야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 등을 추진했다.

전남소방본부 마재윤 본부장은 "화재 발생 건수와 피해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한순간 부주의로 대형화재가 발생할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한 발 앞선 정책으로 도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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