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산불 안전공간 조성사업' 추진…"피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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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 당시 모습으로, 산림과 연접한 주택 내 화목보일러 추정 화재가 발생하면서 산불로 번져 123ha 산림이 화마에 휩쓸렸다.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 속초시가 산불 발생 시 피해 위험이 높은 산림연접 주택과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산불 안전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공사를 본격 착수해 오는 8월 내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먼저 조양동 유적지를 대상으로 소나무 92본, 대나무 및 잡관목 3142㎡를 제거한다. 또 주택단지와 산림 사이에 약 5000㎡의 안전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한 안전공간 경계부에는 내화수종인 왕벚나무 59본과 사철나무 2792본을 심어 산불 완충공간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 산불이 발생한 조양동 유적지는 소나무와 대나무 등 산불 위험이 높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특히 인근 주택단지와 밀접해 산불 발생 시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속초시 이선규 공원녹지과장은 "산불 안전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지 내 산림연접 마을로 산불이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고,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과 시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도시미관을 고려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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