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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청년센터 라브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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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의교회가 설립한 기독NGO 사랑광주리가 최근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청년센터 라브리'의 문을 열였습니다.

청년센터 라브리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구분하지 않고 취업준비생들에게 공부하는 공간과 함께 멘토링, 급식,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수많은 공시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이 몰리는 서울 노량진에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청년센터 라브리'가 문을 열었습니다.

청년센터 라브리는 높은 실업률과 취업난, 거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매주 수요일엔 과일과 샌드위치 등 청년들을 응원하는 간식 나눔 행사도 진행합니다.

[현장음]
공부하는 청년들 응원하러 왔습니다. 과일 드시고 비타민 충전하세요!

라브리란 불어로 '피난처'를 뜻하는 말로 기독교철학자 프란시스 쉐퍼의 라브리 공동체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름처럼 오늘날 청년들의 안식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경제적, 정서적으로 힘겨워하는 청년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합니다.

[최현민 센터장 / 사랑광주리]
진로나 취업과 관련된 문제들을 많이 안고 공부하고 있고, 그러면서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서 그런 쪽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고 있는데,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 우리 라브리에서 조금이나마 쉼을 얻고, 공부도 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청년센터 라브리에서 청년 멘토링 멘토와 멘티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랑광주리는 공부하는 공간과 급식 제공뿐만 아니라, 진로 컨설팅과 취업 세미나, 심리상담 지원, 청년 멘토링 사업 등 청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센터 공간을 청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공연 장소로 활용하는 등 청년예술인 양성사업도 펼칠 계획입니다.

[장준영 / 청년멘토링 멘토]
"제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친구들은 그 경험을 소중하게 잘 경청하는 것 같고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교회가) 청년들의 필요한 부분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살펴봐서 친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준비해서.."

청년들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교회의 관심과 도움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된다"며 받은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윤희 / 임용고시 준비생]
커피숍이나 스터디카페도 계속 가게 되면 장기간 이용하는 데 금액적인 부분에서 부담되는 부분이 있는데 부담을 덜 수 있고...
(교회에서) 왜 이렇게까지 해주시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는데 지금은 다들 좋으신 분들이란 것 다 알고 있고, 저도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보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규연 / 경찰공무원 준비생]
"정말 매우 감사히 생각하고 있고, 더 열심히 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들게 됩니다."

청년센터 라브리는 지난 2015년부터 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청년 멘토링 사업을 교회 밖 청년들에게까지 확대해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데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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