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포항 인근서 길이 13m 향고래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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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향고래 사체가 들어 올려지고 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속초 대포항 인근에서 보호종 향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2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35분쯤 속초 대포 동방 16해리에서 죽은 향고래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한 향고래는 길이 13m, 무게 30~35t으로 추정된다. 해경과 고래연구센터 등에서 확인한 결과 포획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고래 사체는 대포항 인근을 지나던 자망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향고래는 이날 새벽 3시쯤 강릉 주문진항으로 예인됐다.

속초해경은 "고래는 보호종으로 위판이 불가하다"며 "내일(3일) 중으로 강릉시에서 폐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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