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쓰나미 동시에 고려"..복합 자연재해 원전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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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가동 중인 원전, 신규원전 안전성 높이는데 기여"

한국원자력연구원 기기구조예측진단연구부 김민규 박사(왼쪽)와 하정곤 박사가 복합자연재해를 고려한 원전의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김민규 박사 연구팀이 일본 후쿠시마에서 지진과 쓰나미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과 같이 복합 자연재해를 고려한 원전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진과 쓰나미 두 재난이 원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복합 재해도와 복합 취약도를 작성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복합자연재해 평가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종 위험도 값을 도출해 냈다.

이 과정에서 원전 내에서 같은 층에 있는 다른 기기 간 혹은 다른 층의 동종 기기 간 상관성까지 고려하도록 설계해 계산 값의 신뢰성을 높였다.

수많은 원전 보유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 기구(OECD/NEA)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복합자연재해가 원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평가한 연구 성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민규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이 가동 중인 원전과 신규원전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진이나 쓰나미 이외의 자연재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발전시키고 이와 관련해 다양한 국제 협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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