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보건 당국과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전북지역 교회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한 교회들은 헌신적인 의료진에 고마움을 전하고 생활 방역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서·양천구의 초등학교 9곳과 유치원 4곳 등 13개 학교의 27일 등교를 다음 주로 연기하겠다고 밝힌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진환기자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전주중부교회.
예배를 마친 교인들이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손동작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방역당국과 의료진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교인들은 의료진들의 살신성인 정신이 예배 회복의 밑거름이 됐다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숙 목사 / 전주중부교회
“우리들의 마음이 의료진들에게 전달이 되고 교회와 사회가 서로 격려하고 서로 축복하는 그런 관계가 되면 좋겠다. 다음 번에는 완산교회, 또 우리 호남지역의 모교회가 되는 서문교회에서 덕분에 챌린지가 진행되면 좋겠다 싶어서 두 목사님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덕분에 챌린지를 이어받은 전주완산교회 교인들도 예배를 마친 뒤 헌신적인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교회가 먼저 생활방역에 모범을 보이겠다는 다짐도 이어졌습니다.
전주완산교회는 디지털 목회를 강화해 방역은 물론 예배의 은혜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유병근 목사 / 전주완산교회
“저희는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가정 목장예배를 드리고 또 목장별 소그룹 모임이 약간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소그룹 모임도 할 예정이고 성경공부도 온라인으로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호남지역 최초의 교회로 1893년 세워진 전주서문교회는 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방역을 생활화는 목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배 횟수를 2번에서 3번으로 늘려 교인들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교회학교 어린이들에게도 거리두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교회의 역할을 되새기며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호 목사 / 전주서문교회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있고 우리가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바로 서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돌아보게 되고 한편으로는 사회 참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교회로서 돌아보아 함께하고 도울 수 있는 길도 찾아야 되는 것이 어쩌면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가”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전북지역 최대교회 가운데 하나인 전주바울교회도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교인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인터뷰] 신현모 목사 / 전주바울교회
“이 마음들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고 이 마음 이상으로 우리 바울교회가 우리 의료진 여러분들과 마음을 다해 함께 하고 있다는 거 그래서 힘내시고 파이팅하시고 우리 다음에는 전주성결교회 김철호목사님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전북CBS 최화랑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