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뱀장어 치어 방류…생태계 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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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치어를 방류하는 모습. (사진=고성군청 제공)

 

강원 고성군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내수면 향토어종인 뱀장어 치어 6900여 마리를 방류했다.

29일 고성군은 지난 26일 탑동리, 석문리, 자산리 일대 3개 하천에 사업비 2000만 원을 들여 구매한 뱀장어 치어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방류 뱀장어는 유전자 검사와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10cm 이상의 치어다.

뱀장어는 강이나 하천에서 성장해 산란기 때 바다로 이동하는 강하성(降河性) 어종으로, 봄부터 여름까지 바다에서 산란한다. 부화한 뱀장어는 자어(알에서 부화해 먹이를 먹기 시작하기 전 단계의 어린 물고기) 단계를 거친 후, 뱀장어 치어인 실뱀장어가 된다. 이 실뱀장어는 바다에서 강이나 하천으로 올라와 비로소 성어로 성장하게 된다.

고성군 임순형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방류가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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