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데뷔한 시크릿넘버에게 물었다…"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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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 미국·인도네시아·일본·한국 다국적 멤버로 이루어진 걸그룹 시크릿넘버

지난 19일 데뷔 싱글 '후 디스?'(Who Dis?)를 발매한 다국적 걸그룹 시크릿넘버. 왼쪽부터 데니스, 디타, 수담, 진희, 레아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확대이미지

 

기념일이나 자신에게 특별한 숫자 및 단어를 조합해 만드는 비밀번호. 그처럼 대중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고 싶다는 걸그룹이 나타났다. 지난 19일 데뷔 싱글 '후 디스?'(Who Dis?)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시크릿넘버다. 미국(데니스·진희), 인도네시아(디타), 한국(수담), 일본(레아) 등 각국에서 온 다섯 소녀로 이루어진 다국적 걸그룹이다.

'미국에서 온 막내 메인보컬'이라서 '미음 미음 미음'이라는 별명을 지닌 데니스, 강렬한 눈빛이 매력적인 메인 댄서 디타, 시크와 러블리를 맡은 수담, 랩과 수줍음, 카리스마를 맡은 진희, 청순하지만 털털한 매력을 가진 청순 장군 레아. 데뷔 쇼케이스에서부터 "저희가 정말 다재다능하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내 호기심을 자극한 시크릿넘버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다음은 시크릿넘버와의 일문일답 전문.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루어졌다.

▶ 지난 19일 데뷔 싱글을 냈습니다. 아직 앨범을 안 들어보신 분들을 위해 앨범과 타이틀곡 '후 디스?', 수록곡 '홀리데이'(Holiday)를 자랑해 주세요.

진희 : 저희가 첫 번째 싱글 앨범 [후 디스?]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총 2곡이 수록되어 있고, 타이틀곡 '후 디스?'는 당차고 신나는 어반 힙합 장르의 댄스곡입니다. 지치고 우울할 때 들으시면 기분이 금방 '업' 될 거예요!

그리고 수록곡 '홀리데이'는 제목처럼 '휴식/안정을 취하자'라는 내용의 노래로, '나만의 시간'에 대해 세련되게 풀어낸 곡입니다. 이 곡 또한 따분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마다 들어주시면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니스 : '후 디스?'는 굉장히 파워풀하고 신나는 곡인데요. '본인 스타일대로 당당하게 살자'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곡입니다. 인스트도 색소폰, 트럼펫 등으로 소리가 꽉 차 있어서 누군가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시크릿넘버의 데뷔 싱글 타이틀곡 '후 디스?'는 당차고 신나는 어반 힙합 장르의 댄스곡이다.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확대이미지

 

'홀리데이'는 평상시 바쁜 일상 중에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듣기 좋은 곡입니다. 기타 소리가 편안한 느낌을 주고, 어쿠스틱 소리와 리드미컬한 베이스가 섞여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줍니다.

디타 : 타이틀곡 '후 디스?'는 따라 하기 쉬운 아주 대중적인 음악입니다. 가사 내용도 좋으니까 꼭 들어주세요! '홀리데이'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라서 언제 어디서 들어도 좋아요!

수담 : '후 디스?'는 저희 시크릿넘버의 당당함과 개성이 듬뿍 담겨있는 곡입니다. '홀리데이'는 '후 디스?'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곡으로, 지친 일상 속에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해줄 수 있는 곡입니다. 많이 많이 들어주세요!

레아 : 우선 데뷔곡 '후 디스?'는 오랫동안 열심히 연습을 한 만큼 정이 아주 많이 든 곡입니다. 그리고 안무 부분에서도 저희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포인트가 많고 쉬운 안무니까, 많이 따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홀리데이'는 노래만 들었을 때는 제목처럼 되게 편하게 쉬는 날에 들으실 수 있는데, 반전인 것은 노래와 달리 안무는 아주 스웨그 있게 멋집니다. 안무에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크릿넘버 진희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확대이미지

 

▶ 시크릿넘버는 특별한 의미로 비밀번호를 짓듯이, 대중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고 싶다는 의미가 담긴 이름입니다. 멤버들에게 각자 잊을 수 없는 날짜가 있다면 언제이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진희 : 5월 19일입니다. 저희 시크릿넘버 데뷔일입니다. 7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며 간절히 꿈꿔왔던 날이라, 저에겐 잊을 수 없는 날짜입니다.

데니스 : 2018년 7월 31일, 저에겐 잊을 수 없는 날짜입니다. 슬프지만, 할아버지께서 천국으로 가신 날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항상 저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가는 길이 힘들더라도, 항상 희망을 갖고 할 일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무대에 설 때까지 항상 응원해 준다고 하셨었는데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때만 생각하면 의지가 생깁니다. 할아버지 덕분에 매일이 축복인 걸 알게 되었고,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타 : 1996년 12월 25일, 제가 태어난 날입니다. 생일이니까 당연히 잊을 수 없고, 항상 카운트다운까지 하니까 더욱 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크릿넘버 데니스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확대이미지

 

수담 : 5월 19일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를 한 날이기 때문에,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짜입니다. 그날은 하루종일 인터넷에 시크릿넘버를 검색하고, 시크릿넘버에 대한 뉴스들을 다 찾아봤던 것 같아요. (웃음)

레아 : 5월 19일입니다. 데뷔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떨리고 꿈만 같습니다.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긴장한 날이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많은 감정들이 정말 많이 왔다 갔다 했었어요. 앞으로도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일 것 같습니다.

▶ 시크릿넘버는 다국적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더 보여드리고 싶은 시크릿넘버만의 강점과 매력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진희 : 저희가 뷰티면 뷰티, 언어면 언어, 그림이면 그림, 운동이면 운동, 정말 다재다능한 팀인데요. 이런 사소하지만 다양한 매력들을 SNS나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서서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데니스 : 데뷔곡 '후 디스?'가 저희의 매력과 개성을 잘 담고 있긴 하지만, 저희 멤버들이 가진 다양한 모습들을 아직 다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컨셉들과 다른 장르의 노래들도 많이 도전해보고 싶고, 여러분들에게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시크릿넘버 디타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확대이미지

 

디타 : 아직 신인이라 예능에 나갈 기회가 많진 않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의 리얼한 성격과 시크릿넘버만의 케미를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수담 : 멤버들 각자 반전 매력들이 참 많은데요. 무대에선 정말 세 보이고 걸크러시를 보여주는 시크릿넘버이지만, 무대를 벗어난 실생활에선 다들 순둥순둥하고 장난기도 많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반전 매력을 가진 게 바로 저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레아 : 멤버들 모두 무대 위, 아래에서의 모습이 완전 정반대입니다. 무대 위에서는 아주 카리스마 넘치고, 예쁨 뿜뿜이었다면, 무대 아래에서는 정말 소박한 친구들이에요. 저희의 그런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리얼리티 프로그램일 것 같은데요. 기회가 닿아서 리얼리티를 찍게 된다면, 대중분들이 그런 저희의 매력을 더욱 잘 알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 멤버 각자에게 하는 질문인데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단기/장기 목표가 있다면 그걸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진희 :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단기 목표는, 데뷔 후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많은 분들께 힘과 위로가 되는 음악을 만들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시크릿넘버 수담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확대이미지

 

데니스 : 저는 'K팝스타 5'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그룹 소개를 "마음을 울리는 진짜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로 했었는데요. 여전히 지금도 마음을 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노래에는 감정들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노래를 잘하는 것을 떠나서 노래를 '표현'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단기 목표로는 올해 꼭 다시 새 앨범으로 컴백했으면 좋겠고, 장기 목표는 (제가 작사·작곡을 하니까) 저희 시크릿넘버 노래를 꼭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디타 : 제가 2NE1을 보고 가수의 꿈을 꿨듯이, 저도 누군가에게 꿈을 주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과 행복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단기 목표는 '후 디스?'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시크릿넘버를 알리는 것이고, 장기 목표는 피처링을 해보고 싶습니다.

수담 : 일단 '후 디스?' 활동을 통해 저희를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이 저의 단기적이자 장기적인 목표이고, 기회가 된다면,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연기나 다양한 분야로도 나아갈 수 있는 '수담'이 되고 싶습니다!

레아 : 내가 좋다면, 언어, 국가 등 뭐든 상관없이 즐길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게 바로 음악이잖아요. 많은 분들에게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가수로서의 꿈인 것 같습니다. 또 구체적으로는 올해는 꼭 신인상을 받고 싶고, 장기적으로는 큰 꿈이지만 대상을 꼭 받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해 주세요.

시크릿넘버 레아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확대이미지

 

진희 : 제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비롯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많은 사랑 주신 만큼 저도 많이 사랑할게요.

데니스 : 팬 여러분들, 잘 지내고 계시죠? 저희가 드디어 데뷔했는데, 정말 뜨거운 반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더 멋진 시크릿넘버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할 테니까,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곧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디타 : 데뷔 전부터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희가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에 많이 부족할 순 있겠지만, 팬 여러분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담 : 초심 잃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고 팬들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그러니 저희 시크릿넘버 그리고 저 수담이에게 많은 관심 더 부탁드릴게요! 사랑합니다, 우리 팬 여러분들!

레아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를 하게 됐는데요. 긴장도 되고, 설레고… 많은 감정들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테니까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일들이 많으시겠지만, 저희 음악이 여러분들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크릿넘버가 지난 19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후 디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레아, 디타, 진희, 데니스, 수담 (사진=바인엔터테인먼트, 알디컴퍼니 제공)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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