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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 감염 잇따라...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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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은혜교회 출입문.

 

[앵커]

오는 31일 예배의 날 선포를 앞두고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와 소독 등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이 이어지면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경기도 남양주 화도우리교회와 의정부 주사랑교회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화도우리교회 교인 중 한 명은 확진판정 이후 4일만에 숨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교회를 통한 감염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은혜교회로 이어졌습니다.

이 교회 목회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주사랑교회 목회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은혜교회가 위치한 곳이 상가건물 6층인데가, 확진자인 A목사가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교회 인근 지역 사회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도 교인을 통해 목사와 다른 교인들이 확진자로 분류되는 등 교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확진자가 예배에 참여했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추가 감염을 막은 사례도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 온사랑교회와 팔복교회는 손소독 후 일회용 장갑 착용, 마스크 착용, 2미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킨 결과 예배 참석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광식 목사 / 인천 온사랑교회)
“거리도 거의 2미터씩 띄워서 스티커를 다 부여놓고 자리를 앉았고, 또 비닐장갑 어렵지만 다 끼고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그런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있고..”

자칫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확산을 막은 두 교회 사례는 방역당국도 모범적 사례로 평가하며 사회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지난 15일 브리핑)
“다중이용시설인 교회에서 감염이 추가 확산되지 않은 것은 일주일에 2~3차례의 소독, 입장할 경우에 발열검사와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지정좌석제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이 오는 31일 주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교인들의 예배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노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이행한다면 집단감염으로 인한 2차, 3차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면서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용현, 정용현, 최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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