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는 작은 교회 월세 지원을 위해 모두 2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 박노훈 목사(왼쪽)는 앞으로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고, 류정호 총회장(오른쪽)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신촌성결교회가 교단 내 작은 교회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신촌성결교회는 24일 오전 11시 주일예배에서 작은 교회 월세 지원금 2억 2천만원을 기성총회에 전달했다. 앞서 기부한 3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2억 5천만원을 작은 교회 긴급 희생 지원금으로 기탁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들어 있는 안전키트도 제작해 전달했다.
기성총회는 신촌성결교회의 도움으로 아직 월세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교단 내 작은 교회들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기성총회 류정호 총회장 등 교단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설교에서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외면하지 않고 사랑의 손길을 펼친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촌성결교회는 작은 교회 월세 지원금 외에도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서도 꾸준하게 활동을 펼쳐왔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재료를 구입해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고, 지난달 26일 주일 현장 예배를 재개한 뒤에는 식료품과 마스크 손세정제 등이 들어 있는 박스 300여 개를 제작해 취약계층과 청소년 지원센터 독거노인,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전달했다.
또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식당을 위해서는 교인들에게 이웃사랑 쿠폰을 지급해 5월 한 달 동안 사용하도록 했다.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는 "앞으로도 작은 교회와 소외된 이웃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