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5월 31일 주일 '예배 회복의 날'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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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예배 강행 아니야".. "생활방역 수칙 철저하게 지킬 것"

소강석 목사(왼쪽)와 문수석 목사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앵커]

한국교회총연합이 오는 5월 31일 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한교총은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자 않아 우려도 있는 만큼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예배 드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로나 19 감염 확산 우려로 인한 주일 현장 예배를 중단한 지 3개월. 지난 3개월 동안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현장 예배를 재개할 수 있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 왔습니다.

일부 교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모임 중단 권고에도 일부 교회가 현장 예배를 드려 사회적 지탄을 들어야 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5월 31일 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한 이유는 현장 예배의 시작을 알리고, 온라인 예배로 흩어졌던 교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문수석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
"5월 31일 성령강림주일에 모든 교인들이 공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십시오. 한국교회 예배 회복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기도하며 은혜를 간구합시다."

한교총이 예배 회복의 날을 선포한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정부와 지자체 또 여론에 의해 현장 예배가 중단됐다고 보고,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 예배에 대한 교회의 단호한 입장을 사회적으로 전달하려는 뜻도 있다는 겁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선포하는 주일 출석 목표를 등록 교인 80% 이상으로 잡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또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예배 시간을 나눠 참석 인원을 분산하는 등 생활방역 수칙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교총은 이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고 어려운 이웃들 돕는 계기로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아직 코로나 19가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 예배를 재개한다는 소식에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하지만 한교총은 영적 정신적 방역도 중요하다며,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통해 희망을 선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강석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사회정책위원장
"이럴 때 일수록 보건당국의 물리적 방역도 중요하지만 종교적 심리적 영적 방역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교총은 생활방역 지침을 지키는 범위에서 현장 예배를 재개하겠다며, 예배 강행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최현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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