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는 차체 낮은 승합차가 최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서울거주 장애인들 현재 운영중인 '장애인콜택시' 차체 높아 불편
차체 낮은 휘발유 승합차 원해
'장애인콜택시' 차량선호도 설문조사에서도 선호도 ↑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살고 있는 53살 A모씨는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 2급에 해당하는 중증 장애인이다.

그런 A씨는 일상생활에 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볼일을 보기 위해 주거지를 떠나 이동할때는 서울시가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를 늘 이용해 왔다.

'장애인콜택시'는 미리 예약하면 정확한 시간에 자신의 집 앞에 와서 기다려 주기 때문에 이동시간은 물론이고 병원 등 약속시간도 예측가능하다.

특히 장애인콜택시 운전자들은 A씨 처럼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 장애인들이 타고 내릴때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장애인들을 돕고 있어 대중교통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A씨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할때마다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차체가 높아 타고 내리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현재 서울시에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8만7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야경 모습.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특별시의회 이승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이용시민과 차량 운전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콜택시 차량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장애인콜택시 탑승 고객(266명)과 운전원(186명)을 대상으로 5개 항목(승·하차, 승차감, 소음, 공간만족도, 편의시설)에 걸쳐 진행 되었다.

그 결과 이용객 10명중 7명(193명, 73%),운전원 (175명, 94%) 대다수가 k승합 휘발유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휠체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당 승합차가 차체가 낮아 타고 내리기가 편리하고 소음도 적어 승차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휘발유차량이어서 경유차에 비해 대기오염도 적다는 이유 등을 선호 이유로 꼽았다.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집행부에 질의하는 이승미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이승미 의원은 "장애인콜택시 운영협의회 위원으로써 이번 차량선호도 조사가 실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이용자와 운전원의 의견이 반영했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이번 기회를 통해 교통약자인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가 단순한 일회성 조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정책 결정까지 전달 될 수 있도록 차량구매 계획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현재 운영중인 장애인콜택시 520대 가운데 2012~13년 구매한 장애인콜택시 차량 중 7년 이상 또는 15만km이상 운행한 차량 91대에 대해 올해 대·폐 처리하고 신차를 구입할 예정이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