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의장 이용재)은 22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나주에 대형가속기 추가 구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남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선정평가위원회’에서 충북 오창이 가속기 부지로 최종 선정했으나 600만 호남인은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나주가 탈락한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의회는 "나주는 넓은 평지로 확장성이 우수, 개발이 용이하고 단단한 화강암질로 안전성이 탁월하며 국가 재난 등 위험에 대비한 분산배치와 호남에 대형 연구시설이 전무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가속기 구축의 최적지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남도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과학기술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해 가속기 사업의 로드맵 전반을 재검토하고 과학기술강국 실현의 기초가 될 차세대 대형 방사광가속기를 나주에 추가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는 이와 함께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당 3당이 함께‘5·18역사왜곡처벌법'을 발의했으나 통과되지 못 했다"며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가치를 부인·비방·왜곡·날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반역사적 행위를 금지하는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