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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금정·연제, 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전부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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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지역 일부 기초단체가 준비한 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모두 소진해 이번달까지 지급을 중단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21일 해운대구와 금정구, 연제구 등 3개 구가 선불카드 지급을 중단한다.

해당 지역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신청한 주민이 많아 이미 준비한 선불카드를 모두 지급했다.

시는 애초 지역화폐인 동백전 형태로 지원금을 신청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보고 선불카드는 전체 세대의 20%만 준비했다.

하지만 동백전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선불카드를 찾는 주민이 폭증하자 일부 지역에서는 지원금을 주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원금 신청을 준비한 부산시 등 행정기관의 수요 예측에 대한 비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부 구군에서 선불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온라인이나 은행을 통한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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