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인 '자전거 민주평화 대행진'이 개최되는 24일 광주경찰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안전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평온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자전거 행진 주요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행진 주요 코스에 교통경찰 73명과 순찰차와 교통싸이카 등 14대를 배치해 행진의 안전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진 대열을 100명씩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최하위 1개 차로로 교통신호를 준수하며 행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차로에서는 필요시 순간적인 교통 통제 등을 통해 안전과 소통을 확보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은 특히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교통통제와 우회로를 알리는 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량이 적은 일요일이어서 교통 부담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민들은 말바우 시장이 열리는 구간의 경우 가급적 행진 코스를 참고해 우회해서 운행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오는 24일 자전거를 타고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금남로 4가, 계림오거리, 서방사거리, 말바우사거리, 무등도서관사거리, 문화사거리, 도동고개를 거쳐 5·18민주묘지를 돌아오는 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