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부(副) 최고과학보좌관인 앤절라 매클레인 교수.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만5천명을 넘어선 영국 정부가 한국의 접촉자 추적 방식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부(副)최고과학보좌관인 앤절라 매클레인 교수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두 나라가 매우 뛰어나다"며 한국과 독일을 꼽았다.
매클레인 교수는 특히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또다른 이들을 추적하는 한국의 방식이 "매우 영감을 준다"며 "우리가 모방하기를 원하는 경험"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우리나라처럼 '검사-추적-격리' 전략을 펼치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자 이를 포기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지자 다시 이같은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매클레인 교수는 코로나19 검사역량과 관련해서는 독일을 닮고 싶은 모델로 꼽았다.
한편, 영국 보건부는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545명 늘어 3만5341명의 누적 사망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오전 9시 기준 24만8818명으로 전날 대비 241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