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번
프로야구 SK가 외국인 우완 선발투수 케니 레이번과 결별하고 새로운 선수를 찾는다.
SK는 30일 "레이번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레이번의 보유권을 포기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포기 배경에 대해 SK는 "올해 선발투수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크고 작은 부상을 갖고 있다"면서 "또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심 끝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레이번은 올시즌 26경기 등판, 133.2이닝을 던져 5승 3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수준급이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번은 지난 2년 간 꾸준한 모습을 보인 만큼 다른 팀의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레이번은 한국무대에 데뷔한 지난 시즌에는 17승 8패 평균자책점 3.27로 SK의 첫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SK는 투수 영입 방침을 세운 가운데 조만간 새 선수와 계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