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은 8월31일까지 신청 또는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환수 또는 기부 처리된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전라남도 간부공무원들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기부에 동참한다.
전라남도는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37명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일반 직원들은 '착한 소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착한 기부와 착한 소비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재원 부담 경감을 비롯해 재난지원금의 본래 취지인 소비촉진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등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정부보다 한 단계 높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확진자 발생률을 기록해오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구내식당 정기 휴무제 지속 운영과 부서별 지역상가 현장간담회, 코로나 피해 업체 제품·상품 사주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 정찬균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 사태와 세계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수진작과 피해 업계 지원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공직자의 착한 기부와 착한 소비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