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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결별…"지나친 거짓말, 신뢰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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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사진=조민아 SNS 화면 캡처)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조민아는 9일 SNS에 올린 글에서 "사랑만으로 모든 걸 떠안기엔 제 그릇이 작은 것 같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선택한 관계에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떠한 이기적인 모습들도, 상식 밖의 상황들도 이해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당연해지다 못해 거짓말들이 도가 지나쳐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조민아는 지난 2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SNS에 관련 소식을 공유해 왔고, 결혼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앓고 있는 자가면역질환(조민아는 레이노병과 싸우고 있다)에 담배 연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만난 직후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완전하게 믿고 있었는데 최근까지 계속 담배를 피워 왔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술을 마시면 기억을 전혀 못한다거나 난폭해지는 등의 이상 증세도 무서웠다"며 "결혼하자고 한 이후에 본인 명의로 신용거래를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말해 주었고, 현재 하는 일이 일용직이며 모아놓았다는 1000만원은 지급정지를 당해서 쓸 수 없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신용정보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해서 카드값을 내주었고, 핸드폰 요금이 밀려 정지가 되었다고 해서 100만원 가까이 되는 핸드폰 통신비용도 내주었습니다.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주었고 퇴근 후엔 저녁밥을 지어줬습니다."

조민아는 "하루살이 같은 매일이 늘 막막했고 불안정해서 내가 더 노력하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주겠지… 믿어보려 무던히 노력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감당이 안 될 만큼 버거워져 사이를 정리한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힘이 들지만 잘 추스르고 이겨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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