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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매춘" 망언 류석춘 교수에 정직 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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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전공과목 수업 중 "위안부는 매춘" 망언
학생들 항의에 "한번 해볼래요?" 성희롱성 발언까지
연세대, 해당 발언 '수강생들에게 성적 수치심' 판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연세대학교가 강의 도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류석춘(65) 교수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7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학교 측은 교원징계위원회 의결에 따라 류 교수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은 해당 기간 교수 신분은 유지하되, 강의나 연구 등 교수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모두 중지되는 것을 말한다. 보수 또한 전액 받지 못한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위안부를 "매춘 사업의 일종"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징계위는 류 교수의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와 같은 발언이 해당 여학생과 수강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 교수가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는 류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지휘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월 31일 류 교수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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