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배달의 명수 이미지(자료=군산시 제공)
전국 최초의 공공 배달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군산 '배달의 명수' 가맹점들이 소비자를 위한 환원 혜택을 늘리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군산시 집계 결과 지난 3월 13일 480개 가맹점으로 시작한 '배달의 명수'는 지난 5일 기준 870곳으로 늘었다.
가입비와 광고비를 없앤 '배달의 명수'는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와 공공 배달앱 협약을 체결하면서 가입자와 가맹점 모두 급증하며 관심을 모았다.
군산지역 기존 민간 배달앱 사용 업소가 550곳 정도, 전체 배달 가능한 업소가 1000여 곳으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군산지역 대부분의 배달 음식업소가 '배달의 명수'를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배달의 명수' 확대와 함께 소비자들을 위한 환원 혜택을 제공하는 가맹점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순기능으로 평가된다.
군산지역 한 카페에 게시된 '배달의 명수' 홍보물(사진=남승현 기자)
군산시는' 배달의 명수' 가맹점들이 기존 민간어플 사용 시 부담했던 가입비와 광고료 절감 부분 일부를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상생 혜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맹점은 초기 50곳에서 최근 205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 혜택은 1000원~2000원 정도를 할인하거나 배달료 일부 또는 전부를 깎아주는 형태로 나오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가맹점의 자발적인 혜택을 통해 민간 배달앱에 비해 취약했던 고객 혜택을 충당할 수 있어 '배달의 명수' 경쟁력 확보와 함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배달의 명수가 가맹점들이 자발적인 혜택을 제공해 군산만의 지역음식 배달앱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달의 명수'는 출시 이후 9만 2774명이 회원 가입을 했으며 주문건수는 4만 2270건, 주문금액은 10억 1천7백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