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가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컴퓨터를 무상 보급한다.
부산시는 오는 31일까지 '2020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와 구·군 등 관공서, 공공기관 등에서 기증한 중고 컴퓨터(PC)를 정비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정책이다.
올해 보급하는 PC는 윈도우 10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CPU i5 이상, 메모리 4GB, 하드디스크 HDD 500GB에 SSD 120GB 등 업그레이드한 부품을 장착했다.
PC 본체와 함께 21인치 이상 LCD 모니터와 MS오피스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6개월 동안 1차 200여대, 2차 200여대 등 모두 PC 400여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보급대상자는 부산에 주소를 두고 2018년 이후 부산시 '사랑의 그린PC' 또는 부산시교육청 교육정보화(초·중학생) 사업을 통해 PC를 보급받지 않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사회복지단체다.
대상자는 우편이나 팩스,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부산시와 16개 구·군 홈페이지에서 안내문과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 그린PC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에 PC 1만 8천665대를 지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부산지역 정보 취약계층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