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오는 5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0시즌 KBO 리그 개막전에 마스크 기부로 화제를 모았던 어린이 노준표(11) 군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SK는 3일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이웃을 돕기 위해 명절 세뱃돈을 모은 용돈으로 마스크 100개,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티슈 86개를 인천시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 이웃사랑의 모범을 보여준 노준표 군이 시구를 맡는다"고 밝혔다.
노준표 군은 구단을 통해 "TV로 의료진들이 고생하시는 것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크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덕분에 어린이 대표로 시구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개막 3연전에 무관중 응원 이벤트인 '와이번스 쇼'를 실시한다.
음향, 빅보드, SNS채널, 참여형 이벤트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야구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K가 운영하는 자체 유튜브 방송 '와이번스 쇼'에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평소와 동일한 규모로 투입돼 온라인 팬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친다.
특히 화상회의 시스템인 Zoom과 빅보드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팬들의 응원 장면과 음성이 그라운드에 그대로 전달돼 텅빈 관중석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또 SK는 무관중 경기 기간 중 관중석에 떨어지는 파울볼을 수거해 선수 사인을 받아 시청자 중 이벤트에 당첨된 팬에게 사인볼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