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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당선자, 태용호→태영호→태구민→다시 태영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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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 절차 완료, 본명 태영호로 활동합니다" 입장 밝혀

(사진=태구민 당선자 트위터 캡처)

 

21대 총선에서 강남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태구민 당선자가 다시 태영호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태 당선자는 28일 오전 트위터에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개명 절차가 완료되어 태구민이 아닌 본명 태영호로 활동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태 당선자는 주영 공사로 있던 중 2016년 8월 17일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태 당선인은 망명 직후 통일부에서 '태용호'라고 밝혔으나 본인이 "태영호가 본명이고 태용호는 가명"이라고 바로 정정했다.

태 당선자는 지난 2월 4·15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본명인 '태영호'가 아니라 가명인 '태구민'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당시 국회 기자회견에서 "(가명 사용은) 지난 몇 년간 신변안전에 큰 도움이 됐지만 선거법에 의해 주민등록상의 이름을 공개한다"며 태영호가 아니라 태구민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태 당선자는 2016년 12월 주민등록을 취득할 당시 북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명과 실제와는 다른 생년월일을 썼고, 총선출마를 계기로 원래 이름과 생년월일을 되찾기 위해 개명 신청을 했으나 개명에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가명으로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 당선자는 '태구민'이라는 이름에 대해 "한자는 '구원할 구(救)'에 '백성 민(民)'을 써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구원해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태 당선자측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 일자와 행정상 처리일자가 다르지만 오늘부터 태영호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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